CJ E&M, 방송포맷 유럽과 미주에 수출..'더 지니어스' 네덜란드로
2014-02-17 17:22:27 2014-02-17 17:26:40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CJ E&M(130960)이 방송 콘텐츠의 포맷을 유럽과 중남미지역으로 수출한다.
 
CJ E&M은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4 NATPE'마켓에서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인 '더 지니어스'와 주부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디바', 그리고 드라마 '노란복수초', '미친사랑' 등의 콘텐츠 포맷 판매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NATPE는 미국방송제작자연맹이 주최하는 행사로 미국은 물론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의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북미 최대의 방송영상 마켓이다.
 
◇CJ E&M이 방송 포맷을 유럽과 미주에 수출하게 됐다.(사진제공=CJ E&M)
 
이번 포맷 판매를 통해 '더 지니어스'는 네덜란드에서, '슈퍼디바'는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에서 현지 버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또 드라마 '노란복수초'는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 드라마 '미친사랑'은 멕시코에서 리메이크 된다.
 
이덕재 CJ E&M tvN 본부장은 "'더 지니어스'가 포맷프로그램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네덜란드 진출에 성공했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방송 프로그램 포맷은 기존 아이디어 수출 등 제한적이었던 형태를 벗어나 신한류 브랜드로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CJ E&M은 지난해 '슈퍼스타 K', '슈퍼디바', '더 로맨틱'을 중국에, 드라마 '나인'의 포맷을 미국에 판매한 바 있다. '꽃보다 할배'는 미국, 싱가포르에서 포맷 판매를 협의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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