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속도로부지에 통일희망나무 1500만그루 식재
2014-02-13 16:40:15 2014-02-13 16:44:1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통일시대를 대비해 2016년까지 고속도로부지에 나무 1500만 그루를 심는다.
 
도공은 13일 황폐화된 북한산림 복구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일 희망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도공은 직원 및 가족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자발적 기부펀드인 통일희망나무통장을 만들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나무심기를 추진한다.
 
통일 희망나무심기는 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북한고속도로 건설시 조경수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45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공은 오는 14일 창립 45주년 및 지방이전시대를 맞아 '국민약속 및 제2의 창업 선포식'을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 날 선포식에서는 청년창업 휴게소, 일반신용카드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고속도로 주유소 유가인하 등을 추진 다짐할 예정이다.
 
청년창업 휴게소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이 없어 창업을 못하는 청년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해 휴게소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하는 제도다. 도공은 올해 안에 청년창업 휴게소를 시범 운영 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공은 부채대책으로 건설사업 투자규모를 연평균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조정하고, 본사, 휴게소 운영권 등 핵심가치자산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간부급 이상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 또는 동결해 경상경비와 소비성 경비도 18%, 30% 절감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공 관계자는 "제2의 창업 선포는 기존의 의식·관행·시스템을 혁신해 기업체질을 강화하고 생존·성장·발전함으로써 백년기업을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도공은 이를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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