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탈팡 동참"…쿠팡 떠나는 정치·문화계 인사
2025-12-21 22:01:16 2025-12-21 22:01:1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정치권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낸 쿠팡을 탈퇴(탈팡)했다는 인증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저는 탈팡했습니다. 쿠팡이 책임이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면 재가입을 고려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조 대표는 "전자상거래법상 '임시중지명령' 제도가 있다"며 "일시적으로 입점 기업과 택배 노동자에게 피해가, 소비자에게 불편이 초래될 수 있으나 우월적 지위를 즐기면서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쿠팡에는 강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쿠팡은)'탈팡'하는 국민의 분노와 불안에 응답하길 바란다. 미국인 Bom Kim(김범석의 영문명), 정신차려라! I am warning you!(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탈팡을 선언했습니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지난 17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김범석 쿠팡 의장과 박대준 전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이들이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과방위 청문회는 소득 없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화계 인사인 배우 김의성, 작곡가 윤일상, 배우 문성근도 쿠팡의 이같은 태도에 공개적으로 쿠팡 탈퇴 인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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