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수서고속철도회사와 함께 '국민이 만드는 새로운 철도회사'라는 주제로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민과 함께하는 KTX 운영사를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수서고속철도회사가 지향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고품격 철도서비스'에 걸맞은 회사 명칭과 새롭게 운행되는 KTX의 열차명이 공모 대상이다.
수서고속철도회사는 기존 운영회사와 다른 새로운 철도운영모델을 도입해 철도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한편, 경영 효율화 노력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철도요금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보다 10% 낮게 책정하고, 다양한 할인상품 개발과 서비스 구조의 다양화, 고객 동선을 고려한 밀착형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근무체계에 있어서도 업무량이 집중된 시간대에 인력이 집중 투입되도록 해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철도차량운전자 등 승무인력의 근무시간 대비 실승무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기존 코레일 대비 노동생산성을 15% 까지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당선작은 3월 중 공모전 블로그를 통해 공지되며,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김복환 수서고속철도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회사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수서고속철도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자 한다"며 "제안된 내용을 적극 검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고속철도 전문운영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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