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제동장치' 국내서도 수리 가능
정밀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연간 500억원 수입대체 효과
2014-01-27 11:00:00 2014-01-27 11:18:0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제동장치 정밀시험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항공안전의 핵심 부품인 항공기 제동장치에 대한 제작·수리 기술은 물론 제작·수리 후 성능시험 일체를 미국 등 외국에 의존해 왔다.
 
항공기 제동장치의 핵심 소모품인 브레이크 디스크는 약 6개월마다 마모가 돼 교체 또는 수리가 필요하다. 또 제작·수리 후에는 정밀시험장비를 사용해 안전성을 확인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2011년 항공기 제동장치 정밀시험장비 개발을 위한  R&D 사업을 착수한 결과 올해 1월 완료해 마침내 국내 자체수리 시대를 열게 됐다.
 
◇항공기 제동장치 정밀시험장비.(사진제공=국토부)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2015년 8월까지 군 항공기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 말부터 '항공기 제동장치 정밀시험 지원센터'를 구축해 공익적 목적으로 실용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기 제동장치(브레이크 디스크)의 재생수리기술도 2015년 8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군수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취약했던 항공정비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말 실용화가 되면 연간 약 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으며, 항공안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정밀시험장비 국산화에 이어 제동장치 제작기술 개발도 본격 추진해 항공안전 확보, 일자리 창출 등 항공산업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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