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KDB대우증권은 3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올 4분기 흑자 전환 후 2015년 빠른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까지 저가성 선박투입 비중 증가로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전년도에 수주 및 선가 급증으로 건조일정이 타이트해져 생산성 향상과 공사손실 충당금 감소로 분기별 적자폭은 빨리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전년도 3척 건조에 그친 현대비나신은 올해 10척 이상 건조할 계획"이라며 "단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 및 하이자산운용의 실적 부진은 연결실적 개선에 저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대비 13.9% 감소한 3조 801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2013년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수주증가, 선가인상, 대금결재조건 개선 등으로 현금흐름은 매우 양호하다"며 "반면 경쟁상대들은 더욱 악화돼 경쟁자수가 크게 줄어든 상태라 따라서 PC선 호황과 더불어 양호한 수주와 함께 선가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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