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SK하이닉스, 올해 추가 성장 가능할 것"
가격 우려 따른 주가 조정시 '매수'
2014-01-29 07:51:48 2014-01-29 07:51:48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SK하이닉스가 시장 기대에 충족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랐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5% 감소한 3조3677억원, 영업이익은 32.6% 줄어든 784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이에 대해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부문은 우시팹 화재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가격흐름으로 영업이익률 30%를 달성한 반면, 낸드는 모바일향 수요 약세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영업이익률 6%로 상대적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4조24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6% 성장할 전망"이라며 "D램 부문은 제품 경쟁력 확대가 기대되고 낸드 부문은 3D 낸드의 개발 및 양산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D램의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크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PC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나 PC OEM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정상수준의 50%에 불과해 1분기 내내 재고축적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가격의 하락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 이후 계절적인 수요 약세로 PC D램 가격이 하락해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D램 생산량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메모리 공급 부족의 수혜가 지속되는 만큼 주가 조정 시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