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1500억 유상증자 후 매각 결정
2014-01-23 08:58:33 2014-01-23 09:06:5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동양증권(00347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매각 작업의 일환으로 인수자들 대상으로 하는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동양증권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142만8571주를 제3자배정방식으로 증자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며 주당 발행가는 2100원이다. 
 
회사측은 "이번 신주발행은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증권 지분(구주)의 회생계획 인가 전 조기매각 절차에서 구주 매각과 유상증자와의 연계를 위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오는 3월14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부의해 승인을 거치고 주식 수, 주금 납입일 등 기타 신주 발행에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은 정기주총 승인 후 이사회에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서울지방법원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라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동양증권 지난해 영업손실 217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손실폭을 약 6배 키웠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5% 감소한 1조784억원, 순손실 규모는 3181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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