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건축주가 초기 공사비 걱정 없이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도록 단열성능 개선을 할 경우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건축주가 에너지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저리로 대출받게 하고, 공사 완료 후 절감되는 냉·난방비로 사업비를 장기간에 걸쳐 상환토록 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시행된 그린리모델링 시범사례 조사 결과 외벽 단열보강, 창호교체 등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경우 냉·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제공=국토부)
실제 서울지역 M아파트(전용면적 35㎡)의 경우 공사비 180만원을 들여 창호를 교체한 결과 냉·난방비를 연간 24만원 절감할 수 있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 참여신청은 1월27일부터 3월7일까지 그림리모델링 창조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
green@kistec.or.kr)로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평가 등을 거쳐 4월7일까지 지원대상이 선정·발표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창조센터의 기술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건축주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는 은행에서 저리로 대출을 받아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되며, 국토부는 자세한 정보 제공을 위해 2월7일 '2014 그린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 될 경우 국가 차원의 에너지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거주 만족도 향상과 함께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가계부담도 줄여 국민행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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