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광통신기업 오이솔루션이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2003년 미국 루슨트-벨연구소와 삼성전자 통신사업부 핵심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된 오이솔루션은 주력제품인 트랜시버를 제조·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광트랜시버는 빛신호를 전기신호로, 전기신호를 빛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가진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에 핵심부품이다.
현재 삼성전자, 시스코, 노키아지멘스,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후지쯔 등 세계 10대 통신장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 제품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최근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6.8%, 144.6% 연평균성장률과 평균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알짜기업으로 2012년 기준 매출 666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매출은 51.7%를 차지하고 있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화웨이, 시스코와의 거래선을 확보함으로 통신장비 분야 세계 10대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전분기대비 26.2% 성장한 198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부터 신성장동력인 스마트 광트랜시버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나타남으로써 성장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이솔루션은 지난해 하반기 기업공개를 진행하던 중 시장악화 및 공모가 산정 불일치로 인해 공모를 철회한 바 있다.
오이솔루션은 2월12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17일~18일 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이전 110만주에서 77만 6945주로 줄였으며, 희망공모가는 동일한 8500~9800원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월 27일이며, 주간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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