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오이솔루션(공동대표 박용관, 추안구)이 후지쯔 관계사인 에임밸리와 차세대 기술력(DMT)을 이용한 광트랜시버 공동개발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임밸리는 후지쯔 그룹 내의 Device Solution 부문 자회사 후지쯔 세미콘덕터 유럽, 네덜란드 벨연구소에서 스핀오프된 벤처회사이다.
DMT는 기존의 2진수 디지털 변조 기법에서 벗어나, 주파수별 최대 가능한 다중 신호(Mutli-Tone)를 탑재함으로써 100Gbps급 이상 고용량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력이다.
오이솔루션은 이번 MOU에서 해당 기술력을 종합해 2014년 9월 첫 제품 출시를 목표로 제품화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후지쯔 세미콘덕터 유럽은 100Gbps용 DMT 칩을 오이솔루션에 우선 공급하며, 에임벨리는 이와 관련된 시스템기술 제공하게 된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MOU는 글로벌 광통신 부품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오이솔루션의 저력을 반증하는 대표적 사례”라면서 “2015년 2조원으로 추정되는 100Gbps 광트랜시버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2017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이솔루션은 오는 12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 이달 9~10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오는 12일부터 양일 간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간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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