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구로다 하루히코(사진) 일본은행(BOJ) 총재는 자국 경제가 물가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16일 구로다 총재는 BOJ 국내·외 지점장들과 가진 회의에서 "일본 경제는 꾸준히 2% 물가 상승률 목표치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지난해 4월에 취한 경기 부양책은 일본 경제에 의도했던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오는 4월 소비세 인상 여파에도 완만한 회복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BOJ의 통화 완화책은 일본 경제가 15년간 지속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일본 경제와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BOJ는 이날 오후 지역 경기 평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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