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일본 금융당국이 국민은행 도쿄지점 조사에 착수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인력을 파견해 공동검사에 나선다.
국민은행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일본 금융청의 검사에 필요한 정보를 금융당국이 협력해 공조하기로 나선 것.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검사역 2명을 일본 금융첨 국민은행 도쿄지점에 조사에 파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본 금융청에 정보 공유 등 협조를 위해 2명의 인력을 파견했다"며 "국민은행 조사를 위해 서로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지난 5년 동안 일본 현지법인 수십여 곳에 대출한도를 초과해 불법으로 대출해줬다. 부당 대출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만 최대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국민은행 본점 내부통제와 해외지점 관리체계 등을 검사하고 있으며 도쿄지점에서 불법대출을 통해 받은 수수료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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