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가 다시 한번 기업들에게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인터뷰를 통해 "도요타와 히타치는 이미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며,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임금 인상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물가보다 더 큰 폭으로 임금 상승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경제 성장이 기업 이익을 늘리고 또 이것이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에 하루라도 빨리 들어서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야마다 시노 도요타 대변인은 "우리는 도요타가 일본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임금 인상을 고려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히타치 역시 임금 인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마루오 요지 히타치 대변인은 "만약 올해 순이익이 우리의 전망치를 달성한다면 임금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임금 인상을 설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본 기업의 임금 상승 속도는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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