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00%) 상승한 1만6087.12에 문을 열었다. 대형주 증심의 S&P500지수도 0.74포인트(0.04%) 오른 1806.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7포인트(0.14%) 뛴 4065.66에 거래를 시작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끝마치고 개장한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지수 랠리에 따른 경계감과 지표 관망세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같은달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9~10월 건설지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개장 전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가 공개한 1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4.7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및 잠정치인 54.3을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다.
자크 포르타 오피 패트리몽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ISM 지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시장은 올해 놀랄만한 상승세를 보여줬던만큼 연말엔 잠시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골드만삭스(0.39%), JP모건체이스(0.37%) 등 금융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IBM(-0.36%), 인텔(-0.17%) 등 기술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이날 미국 최대 쇼핑시즌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판인 '사이버 먼데이'를 맞은 가운데, 이베이의 주가는 4%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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