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2포인트(0.07%) 내린 1만6086.4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4포인트(0.37%) 오른 4059.8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포인트(0.08%) 내린 1805.81을 기록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랠리하자 장 초반 증시는 사상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다우와 S&P500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와 S&P500 지수가 0.1% 가까이 오르면서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도 3주 연속 오름세다.
월간 기준으로도 모두 상승해 다우존스 지수는 3%,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 3.5% 올랐다.
존 맨리 웰스파고 펀드매니지먼트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추수감사절 연휴라 거래량이 많지 않아 증시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초반 증시 상승세에 기여한 것은 단연 소매주들의 활약이었다.
이베이는 전 거래일 대비 2.47% 오른면서 50.52로 거래를 마감했고, 아마존 닷컴도 1.8% 올랐다. 베스트바이와 코치도 각각 2.37%, 1.35% 상승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지난달 일본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무려 76%에 달했다는 소식에 1.85% 랠리했다.
월마트는 홀리데이 쇼핑시즌 방문객이 평소보다 16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그 밖의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1.41%), IBM(0.40%) 등 기술주와 골드만삭스(0.43%), 아메리칸익스프레스(0.25%) 등 금융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0.62%), AT&T(-0.56%) 등 통신주와 유나이트테크놀러지(-0.58%), 보잉(-0.35%) 등 항공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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