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4분기 흑자전환 예상-동양證
2013-11-27 08:12:12 2013-11-27 08:12:12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동양증권은 28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미국 진출을 위한 혈액제제 공장 증설은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내놓고 목표주가 14만8000원을 제시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몇 달간 제약 바이오 업종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연말 이후 여러 가지 계약 등 해외 진출이 기대되는 기업이 많다"며 "녹십자의 경우 면역억제제 IVIG-SN 미국 임상이 완료됐고 약 1년 후엔 미국 출시가 예상돼 혈액제제 공장 건설도 동사에 2차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K-IFRS 연결 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00억원, 영업이익 65억원, 순이익 35억원으로 컨센서스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가 실시하는 남반구 계절독감백신 입찰에 대한 녹십자 수주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녹십자가 최근 IVIG-SN 임상 3상을 완료해 내년말 이후 허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혈액제제 공장 가동률은 80%에 달해 IVIG-SN의 원활한 미국 판매를 위해서는 혈액제제 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녹십자는 국내 또는 해외에 신규 혈액제제 공장을 건설할 계획(약 1200억원을 투자)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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