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신개념 가정용보일러 출시..전기·난방·온수를 동시에
"2020년까지 에너지 업계 글로벌 넘버 원 되겠다"
2013-11-12 11:09:10 2013-11-12 11:13:00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은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테크놀러지 쇼케이스(Technology Showcase)를 열고, 전기와 난방,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전기발전 보일러 스털링엔진 m-CHP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사진)'를 내놨다. 
 
스털링엔진 m-CHP는 스털링엔진과 콘덴싱보일러를 결합해 전기, 온수, 난방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초소형 열병합 시스템이다. 경동나비엔은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스털링엔진 발전기와 콘덴싱보일러를 하나로 통합해 스털링엔진 폐열을 회수·재활용하기 때문에 발전효율 16%, 종합효율 97%의 효율이 달성 가능하다. 스털링엔진 m-CHP로 생산 가능한 전기 1kWh급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700~900L), 김치냉장고(350L), 전등 5~6개, TV(55인치) 혹은 PC(타워형)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나비엔 하이브리젠 SE(HYBRIGEN SE)’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014년 초 양산을 목표로, 현재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업계 글로벌 No.1 기업이 되겠다"면서 "이를 위해 2016년까지 보일러 수출금액을 50%까지 확대하고 현재 약 1억3000만달러 수준의 전체 수출실적을 4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한 31억1600만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2억3800만원으로 4.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억5900만원으로 35.9% 줄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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