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국가신용등급 'Aa3·안정적' 현행 유지
2013-11-08 13:33:01 2013-11-08 13:36:3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현행 수준인 'Aa3'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 연례보고서'를 발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3)과 전망(안정적)을 현행 수준으로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현재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무디스 'Aa3·안정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안정적', 피치(Fitch) 'AA-·안정적'을 기록 중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바탕이 된 ▲양호한 재정건전성 ▲은행부문의 대외취약성 감소 ▲높은 대외충격 극복능력 및 수출부문 경쟁력 ▲북한리스크의 안정화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디스는 ▲지속적 재정수지 흑자 ▲낮은 국가부채 ▲견실한 대외 채무구조 등 우리 경제의 강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 무디스는 북한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한미동맹 등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정적이라도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공기업·가계부채를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의 주요 취약요인으로 지적했다.
 
무디스는 은행부문 대외취약성 추가 감소, 공기업 부채 관련 리스크 축소, 중장기 성장률 전망 제고 등을 상향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에 느슨한 재정규율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 및 공기업에 대한 과도한 재정지원, 고용 ·성장친화적 거시경제 정책기조의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을 하향 요인으로 꼬집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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