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애플과 페이스북 등 주요기업의 3분기 실적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방향을 달리 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오는 29일과 30일 FOMC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미 연방정부의 일시폐쇄(셧다운)로 인한 경제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지 않아 연준의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애플과 페이스북의 3분기 실적도 이번주 발표된다.
로이터 통신은 "페이스북처럼 이미 주가대비 수익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투자자들이 매수를 유지토록 하기 위해서는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 기대비 50% 급증한 18억9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36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엑손모빌과 쉐브론, 발레로 등 에너지 업종의 실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지금까지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 가운데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너지 기업의 73%가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는 성적을 보였다.
이밖에도 제너럴모터스(GM)와 비자카드, UBS, 도이체방크, 화이자, 스타벅스 등이 이번주 실적발표에 나선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로는 9월 소매판매 지표와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다.
소매판매 지표는 소비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주춤하며 지표가 다소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 해외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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