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동북아시아의 나라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에 5.3%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일본, 몽골, 한국 네 나라가 2100년까지 기온 상승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취하지 않으면 각종 자연재해들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
이 리포트는 동북 아시아 연안지역에는 태풍과 홍수, 또 북쪽 농업 지구는 가뭄 등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DB 리포트는 특히 중국의 역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DB는 중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고 중국의 도시들의 스모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표준치에 40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현재 기준으로 2090년에는 1960~1990년보다 3도에서 5.2도 정도 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ADB 리포트는 "동아시아는 경제성장의 초점을 이산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과 자원을 조금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맞춰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1970년 이후에 발생된 자연재해들로 중국은 250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은 각각 650억달러와 150억달러, 몽골은 20억달러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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