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세계 각국의 해양분야 전문가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 해양의 생태계가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 발표?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국토해양부는 국제 해양 기후변화 심포지움을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2012여수세계박람회' 국제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네스코 정부간 해양학위원회(UNESCO/IOC),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북대서양 해양과학기구(ICES), 3개 국제해양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4년마다 열린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기후변화가 전 지구 해양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climate change on the world's oceans)'으로 세계 40개국 500여명의 해양과학자가 참석해 기후변화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320여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기후변화가 한국 주변해역을 포함한 전 지구의 모든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 그리고 미래에 대응해야 되는 방법들을 논의하게 된다.
또 '제9차 IOC/WESTPECK 총회'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동아시아 20개국 8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웨스트팩(WESTPAC)은 서태평양 지역의 해양과학에 관한 연구조사 및 해양서비스(해황, 기상 및 재해예보 등) 활동을 조정하고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기구로서 유네스코 산하의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ntergovernmental Oceanographic Commission : IOC)의 서태평양위원회이다. 중국과 일본, 태국 등 20개국의 정부대표단 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총회에서 참가국들은 해양관측, 적조, 연안역 통합관리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관측, 예보 및 서비스 등 운용해양학이 국제해양기구에서 중요시 되고 있기에 참가국들은 쓰나미 등의 해양재해 사전예방을 위한 해양관측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연영진 해양정책국장은 "제2차 국제기구?해양변화 심포지엄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하는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에서 개최돼 우리나라의 해양리더쉽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태평양해양과학위원회에 적극 참여해 해양생물 종다양성 등 미래개발가치가 높은 서태평양지역에서 우리나라의 해양과학의 역할과 비중을 적극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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