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증인 채택 강행
2013-10-16 09:33:30 2013-10-16 09:37:0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민주당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손영철 사장이 불공정 행위에 대해 명백히 인정하지 않아 앞서 예고한대로 서 회장의 출석을 밀어 붙이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16일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막말 녹취록 사건만해도 불공정행위에 대한 명백한 증거인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문제" 라며 "기업의 오너인 서경배 회장을 직접 불러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측에서 서경배 회장 출석을 요구하기로 합의가 모아지면서 국회 정무위에 증인 출석을 요청해 놓은 상태" 라며 "이르면 이번주 안에 늦어도 다음주 안으로 증인 채택 여부가 정확히 결정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손영철 사장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불공정행위와 관련된 사안에 대한 집중 추궁을 받았다.
 
손 사장은 "내가 잘못 가르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며 "막말 녹취록 가해자에 대해서는 추가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되풀이 했다. 
 
그러면서 피해대리점주들이 주장하고 있는 대리점 쪼개기, 일방적 계약해지 등 불공정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의 증인 출석요구가 채택될 경우, 서 회장은 이달 말 종합국감에 출석해야 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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