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현대차(005380)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현대차의 예상 매출액 21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8% 증가할 것으로 5일 추정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0.1%에서 9.8%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국내공장 판매는 40만971대(내수판매 15만3239대, 수출 24만77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에 그쳤다.
◇현대차, 연도별 실적 및 예상실적.(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하지만 같은 기간 해외공장 판매는 16% 증가한 70만6137대를 기록해 총판매는 10.8% 증가한 110만7108대를 달성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판매 강세가 눈에 띄었다.
중국 판매를 제외할 경우 3분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올해 현대차 노사 임단협이 과거 보다 빨리 타결된 것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특히 현대차의 올 9월까지 해외공장 누적 판매비중은 62.3%로 전년 56.6%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 터키공장은 지난달부터 신형 i10의 상업생산에 돌입했고, 브라질 공장은 최근 3교대를 도입했다.
여기에 중국 3공장 증설이 진행 중이고 중국 상용차공장이 준공되면 더욱더 해외 비중이 상승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공장생산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노조의 협상력은 지속적으로 약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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