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국 교직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캠핑 나들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
지난 달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충남 태안 '몽산포 오토캠핑장'(1차)과 경기도 가평의 '휴림 오토캠핑장'(2차)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총 560명의 교직원 가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가족문패 만들기, 초청가수의 공연이 함께한 작은 음악회, 야외 영화제, 명랑운동회 등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참가자 중 캠핑장비가 없는 가족에게는 텐트, 렌턴, 코펠 등 장비 일체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한편, 캠핑에 참여한 전 가족에게 장바구니, 환경보호용 캠핑 스포크, 모기퇴치용 팔찌 등 기념품이 지급됐다.
특히, 이번 캠핑에는 10년째 시아버지의 병수발을 들어준 아내에게 힐링 여행을 선사하고 싶다는 남편, 한쪽 눈이 불편해 혼자 힘으로는 아이들에게 캠핑을 시켜줄 수 없어 항상 미안했다는 아버지 등 애틋한 사연으로 응모한 가족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 김유진씨는 "아들에게 첫 캠핑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신청했는데, 장비 하나 없는 우리 가족을 일일이 챙겨줘서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됐다"며 "신나는 물놀이에서부터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까지 온 가족이 한가득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고지영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복지부장은 "앞으로도 교직원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격 생활문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직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앞으로 제공될 서비스의 내용과 깊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가족사랑 별빛 캠핑 나들이'를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교육가족 한마음 걷기 대회', '문화 쉼터 樂' 등 교직원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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