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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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美 민간고용 17만6천명.."양호한 흐름"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메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8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17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월의 19만8000명과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5000명에 모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지만 지난 5월 이후 3개월 이동 평균이 18만8000명으로 집계돼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간 규모 기업과 소규모 기업에서는 각각 7만4000명, 7만1000명을 고용한 반면 대기업 고용은 3만2000명에 불과했습니다. 또 서비스 제공기업은 16만5000명을 고용해 상품재 기업의 1만1000명보다 훨씬 많은 고용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안 셰퍼슨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충분히 양호한 흐름"이라며 "다음날 노동부가 발표하는 공식 고용수치가 이 정도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연준이 출구전략을 시행하는데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9000건 감소 - USA투데이
또 다른 고용지표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하락하며 고용시장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 소식 USA투데이 보돕니다.
지난밤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인 33만건도 하회하는 결괍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건수는 직전주 대비 3000건 감소한 32만8500건으로 집계돼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의 해고 건수가 점차 줄어들어 지난 두 달 사이에 5%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이 창출된 부문은 제조업이나 건설업같은 고임금 산업부문 보다는 주로 호텔같은 산업부문의 저임금, 파트타임 직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제조업활동이 2년만에 최고 확장세를 나타내 고용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근 두 사업부문에서 모두 고용 창출 신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美 7월 공장주문 전월비 2.4% ▼ - 블룸버그
지난 7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예상 보다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내구재 주문이 줄었지만 비내구재와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크게 실망시키지는 않았다는 평갑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7월 공장주문이 전달 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개월만의 감소세 전환이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 감소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비내구재 수요가 2.4% 증가하면서 1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원유 판매는 유가 상승으로 무려 7.3%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내구재 주문은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잉사의 항공기 주문이 직전월 287대에서 90대로 크게 줄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와 함께 자본재 주문도 줄면서 기업 투자가 3분기 들어 주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며 "대체로 확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단기적인 우려가 남아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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