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4일 "우리는 역사의 정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저희는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를 앞두고 이같이 자신했다.
이 의원은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당원들 및 지지자들에게 "동지들의 웃는 얼굴 보니까 뭉클하다. 저는 이 싸움은 이겼다고 본다"고 낙관했다.
이어 "사랑과 의리로 뭉친 우리 진보당을 막을 자 이 세상에 없다고 본다"고 거듭 여유를 보였다.
이 의원은 "우리가 승리하는 이유는, 저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가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저들은 역사의 정반대 방향으로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금 힘들더라도 웃으며 함께 갈 것이라 믿는다. 다시 뵙겠다"면서 국회 본회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의원이 발언할 때 진보당 관계자들은 "이석기"를 연호하면서 박수를 보냈다. 일부 여성 당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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