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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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지표 혼조에 2주 연속 하락 마감 - CNN머니
지난주 뉴욕증시가 2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날 뉴욕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지만 지난주 목요일 1%대 하락과 함께 사흘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20% 내린 1만5081.47을, S&P500 지수는 0.33% 내린 1655.83을 기록했습니다.
증시를 하락세로 이끈 요인은 혼조세를 보였던 경제지표였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5.9% 증가한 89만6000건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직전월의 7.9%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선회한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90만건을 하회했습니다.
또 미국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이달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80으로, 직전월 수치 및 사전 전망치 85.1을 하회했습니다.
2주 연속 하락세에도 주요 지수들은 올해 들어 15~20%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불확실성 탓에 현재 내림세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피셔 Fed 총재 "QE 축소 전망에 국채수익률 ▲ - 블룸버그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자산매입 종료 우려 확산에 국채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알려진 피셔 총재가 "연준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결국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양호하면 다음달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셔 총재는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주택시장은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2년 내 최고 수준인 2.86%까지 치솟았스빈다.
총재는 "시장은 양적완화가 영구적이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연준이 금리를 인위적으로 억압시켜놓은 것이기 때문에 저금리 기조가 영원히 유지될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뉴욕보다 유로존에 '집중' - 로이터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유로존에 쏠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럽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면서 유로존 주식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유로존 주식은 미국에 비해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뉴욕증시가 2%대의 손실을 낸 반면 유로존 증시는 0.2% 상승했습니다.
유럽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감지한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저평가된 유로존 주식으로 갈아타고 있는데요.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된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 0.2%를 상회하는 0.3%로 집계되면서 유로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증폭됐습니다.
실제로 톰슨 로이터 리퍼에 따르면 지난 한 주동안 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92개 펀드사들은 7억55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해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뿐 아니라, 월마트나 시스코시스템즈 등 주요 대기업들의 부진한 분기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다이앤 가닉 클리어 얼터네이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유로존에서 볼 수 있었던 변동성과 불확실성의 확대가 마침내 끝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투자자들은 미국 내에서만 활동하는 기업보다 유럽시장에 노출된 다국적 기업의 주식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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