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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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주택착공·건축허가 건수 증가..예상 하회 - 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와 건축허가 건수가 모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모기지금리 상승이 주택시장 모멘텀을 다소 둔화시키면서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5.9% 증가한 89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90만건에서 소폭 하회하는 결괍니다.
이와 함께 발표된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2.7% 증가한 94만3000건으로 예상치 94만5000건에 못미쳤습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우려에 모기지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 모멘텀이 이전보다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울러 급격히 늘어난 주택수요에 공급이 제한된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주택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일가구 주택의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2.2% 감소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다가구 주택은 무려 26%나 증가하면서 전체 착공 건수를 증가세로 이끌었습니다.
▶美 8월 소비자신뢰지수 80..8개월래 최대 낙폭 - 마켓워치
이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악화됐습니다. 현재 경기체감지수뿐 아니라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하락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주 금요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시건대학교에서 발표하는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8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기록이자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5.1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경기기대지수는 직전월 76.5에서 72,9로 하락했고, 현재 경기지수는 98.6에서 91.0으로 떨어졌습니다.
조슈아 샤피로 MF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지표들의 절대적인 수치는 경기침체 이전에 비해서도 현저히 약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날리사 피아자 뉴에지스트레지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하락하고 고용지표들이 대체로 개선세를 보였지만, 모기지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고용개선 속도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美 노동생산성 전분기 대비 0.9%▲ - 블룸버그
미국의 2분기(4~6월) 노동생산성이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동안의 평균 수준에 비하면 부진한 수준이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2분기(4~6월) 노동생산성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0.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분기의 1.7%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인데요, 시장 예상치인 0.6% 증가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0~2011년 동안의 기록인 연평균 2.4%의 생산성에 비하면 크게 부진한 수준으로 지난 12개월동안 생산성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비용은 직전분기 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분기의 4.2% 감소와 전망치인 1.2%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가이 버거 RBS 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성은 느린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현재 고용상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결국 고용을 늘릴 것"이라며 "하지만 임금상승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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