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휴가철 여행을 계획하는 사이에 자신의 금융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기업
안랩(053800)은 최근 각종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 전문 웹사이트에서 금융정보를 유출하는 악성코드 유포가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악성코드는 휴가철을 맞아 접속 빈도가 높아진 온라인 여행사의 홈페이지에 삽입, 자동으로 설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이용자가 보안이 소홀한 여행사 홈페이지를 방문하기만 해도 해당 홈페이지에 몰래 삽입된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사용자 PC를 감염시킨다.
다운로드 되는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금융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공격자가 만들어 놓은 파밍사이트로 사용자의 접속을 유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에서 사용자가 정상적인 금융사이트로 접속해도 악성코드가 미리 설정해 놓은 가짜 뱅킹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후 사용자가 입력한 보안카드 번호, 계좌 비밀번호 등의 금융정보가 제작자에게 전송된다. 현재는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악성코드 다운로드는 중지된 상태이다.
또 휴가를 다녀온 후 자주 받게되는 영수증 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도 함께 발견됐다.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이메일에 첨부된 영수증 위장 문서를 열면 자동으로 PC에 설치된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백신을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 방문을 자제, 수상한 메일 첨부파일 실행을 금지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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