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SW) 융합기술을 발전시켜 우주, 국방, 바이오 산업 등 과학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1일 미래부는 먼저 아리랑6호를 비롯해 발사예정인 정지궤도 위성의 SW 국산화율을 오는 2017년까지 80%로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정부가 현재 30%대에 머무르고 있는 정지궤도 위성의 국산화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 위성 운영과 카메라·레이더에 사용되는 국산 SW 개발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또 아리랑3호 등 우주공간으로 이미 발사된 위성에 대해서는 기수집된 재난, 날씨, 농산물 작황 정보 등을 일반국민에게 알려줄 수 있는 영상데이터 처리 SW도 국산으로 개발에 나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주산업에 있어 SW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공공주도 개발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국방부와 방사청과 협의해 북한과의 사이버전에 대비한 '무기체계 SW센터'를 설립하고 기존 '사이버사령부'를 확대한다.
국방 SW의 국산화율을 제고 하기 위해 전투기와 전차용 OS 등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앞으로 신무기 개발은 기획단계부터 국산 SW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