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금융 불안에 전종목 '흔들'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60% 폭락..증시 하락 유도
2009-01-21 08:36: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0일(현지시간) 금융주의 실적 악화 우려가 뉴욕증시 전체 낙폭을 키웠다.
 
특히 이날 세계 최대 기관 자산운용 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지난 주말 종가 대비 60% 폭락하며 금융 불안이 자산운용사에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4분기 순익이 전년도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암울한 소식과 더불어 상업어음(CP) 등 투자자산의 손실가 미실현 손실 확대로 인해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올해 실적도 전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지난 주 이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씨티그룹은 배당금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하며 19% 급락, 2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실적우려, 추가 자금 투입 필요, 신용등급 하향 조정, 배당금 삭감 등의 영향으로 이날 J.P모건 체이스, BoA,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회사의 주가는 일제히 20%대의 깊은 낙폭을 보였다.

한편 미국의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도 알루미늄 가격이 7일 연속 내리면서 11% 급락했다. 이날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도 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1.2%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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