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KB투자증권은 24일
농심(004370)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과로 인해 당분간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이후에는 이익 모멘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은 미흡한 매출액 회복 속도와 원재료 가격상승, 판매관리비 증가 등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마진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 컨센서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한 4532억원,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170억원으로 제시했다. 부진한 흐름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이후 판가 인상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 정부는 가격 정체로 인한 기업의 과도한 부담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소맥분가격 8% 인상으로 제분업체의 부담이 낮아졌다면 이제는 가공업체의 순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라면업체 4사가 동시에 가격을 인상할 경우 전체 라면시장 규모 증가로 농심의 시장점유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 있지만 마진 개선에는 긍정적"이라며 "올해 내 판가 인상 논의가 진행될 경우 내년 이후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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