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애플의 3분기(4~6월) 매출과 순익이 모두 예상을 상회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순이익이 주당 7.47달러로 집계돼 사전 전망치 7.30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3억달러로 이 역시 전망치 350억달러를 상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애플이 포화상태에 달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이언 블래어 웨지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전반적인 실적이 향후 몇 분기 동안은 증가할 것"이라며 "곧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신제품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이폰의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기기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신형 모델보다는 구형 모델을 또는 저가 모델을 선호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스 바흐만 BMO 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중단기적으로 건전한 수익 수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3.52% 오른 433.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