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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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QE 축소 정해진 것 아니다" - 블룸버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청문회에 참석해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하원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은 정해진 코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할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할 수도, 조기에 축소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경제지표에 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줄리아 코로나도 BNP파리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이후 시장 상황은 확실히 예상을 하회하고 있다"며 "자산매입 축소 고려시에는 고용뿐 아니라 성장, 인플레이션부터 금융시장상황까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최근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경제는 여전히 외부 충격에 취약한 상태이며 세계 경제 성장 둔화세가 계속되면 내수가 위축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지북 "미국 경기 완만한 성장세" - CNBC
미국 12개 지역 연준으로부터 보고받은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베이지북이 발표됐습니다. 미국 경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CNBC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밤 CNBC 보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베이지북을 통해 6월과 7월 초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연준은 전 지역에 걸쳐 제조업경기가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신규주문과 출하 및 생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베이지북은 "모든 지역에서 주택건설이 늘고, 주택판매가 증가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주택시장의 강한 수요가 몇몇 지역의 제조업경기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가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게 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어 소비지출과 자동차 판매가 늘어 3분기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용은 대체로 신중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정직원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6월 美 주택착공·건축허가 감소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한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이와 함께 건축허가 건수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 대비 9.9% 감소한 83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착공 건수가 95만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단일가구 주택은 0.8% 감소에 그친 반면 다가구 주택 건설 건수가 무려 26.7%나 감소했습니다.
향후 주택시장 수요를 나타내는 건설허가는 전달 대비 7.5% 감소한 91만1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11년 1월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1% 증가했습니다.
세니아 부시메네바 TD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기존주택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신규 주택 건설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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