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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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마감.. S&P 8일 연속 랠리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8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1월 이후 최장 랠리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이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1만5484.26을, S&P500 지수는 0.14% 오른 1682.50을 기록했습니다.
씨티그룹의 2분기(4~6월) 순이익은 주식매매에 따른 수익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이달 뉴욕지역 제조업지수는 9.5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확장세를 보인 반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예상에 못 미치는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제임스 가울 보스톤 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증시 움직임의 초점이 기업 실적에 맟춰져 있다"며 "씨티그룹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美 5월 기업재고 두 달 연속 증가 - 로이터
지난 5월 미국의 기업재고가 소폭 증가하면서 가까스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간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 0.2%와 시장 전망치 0.3% 증가에 못 미치는 결괍니다.
특히 소매업체들의 재고와 판매는 각각 0.6%와 0.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재고는 전달과 동일한 0.3% 증가에 그쳤는데요, 이에 따라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1.29로 전달의 1.30에서 소폭 낮아졌습니다.
기업들이 국내 수요 둔화의 영향에서 벗어나려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기업재고가 이번 분기 GDP 성장률을 끌어올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기업들이 재고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씨티 어닝서프라이즈..조정순익 주당 1.25불 - CNBC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대형은행인 씨티그룹이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특별 항목을 제외한 지난 2분기 조정 순이익이 38억9000만달러, 주당 1.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억8000만달러, 주당 1달러에서 26% 이상 증가한 성적입니다.
또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17달러도 상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4억8000만달러를 달성해 사전 전망치 197억4000만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주택시장 호조에 따른 모기지대출 수익 증가와 주식 매매에 따른 수익 반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씨티그룹의 2분기 주식매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9억42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프레드 캐논 키프, 브뤼엣&우즈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은 신흥국 시장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냈다"며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신흥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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