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화가 주요국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로존이 그리스 추가지원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로화가 사흘만에 달러화 대비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33% 상승한 1.2871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10% 오른 129.94엔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를 의미하는 '트로이카'가 그리스 구제금융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유로화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날 달러화 가치는 타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달러화 강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강화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100.966엔을 기록했다. 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4% 내린 84.41을 나타냈다.
찰스 세인트 아노드 노무라홀딩스 외환 스트래지스트는 "달러화는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에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에 달러화는 지난주 강세에 따른 강한 반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밖에 호주달러도 달러화 대비 0.78% 상승한 반면 달러에 대한 스위스프랑은 전일보다 0.03% 떨어진 0.9637을 기록했다.
<주요국 통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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