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한-인니 경제협력주간'을 열고 경제한류 확산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4000만명(세계 4위)의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해 동남아에서 경제규모 가장 크며 우리나라의 8번째 무역국이기도 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네시아와의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인니 경제협력주간 행사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협력주간 중 제4차 한-인니 경협실무위원회를 비롯해 한-인니 경제협력 포럼, 2013 자카르타 세계일류 한국상품전 등 다양한 민·관 경제협력 행사가 마련된다.
◇한-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 기념 '경제협력주간' 일정(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특히 최경림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리잘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차관 등이 참석하는 한-인니 경협실무위원회에서는 무역·투자, 산업, 에너지·자원, 건설·인프라, 환경, 농림수산, 정책·개발금융, 친환경차 등 8개 분과에 대한 협력의제가 논의된다.
또 '인도네시아 투자협력센터' 설치와 영화 등 문화콘텐츠 협력확대 방안, 자카르타 해안방조제 건설, 까리안 도수로 사업 등 인도네시아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인니 경제협력 포럼에서는 산업협력과 친환경차, 그린비즈니스, 인프라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산업부 양기욱 아주통상과장은 "그동안 일본이 인도네시아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였지만 2010년 이후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이 급물살을 탔다"며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고, 각종 인프라 사업, 친환경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하면 우리나라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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