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 민자도로, '교통·물류·운송' 중심축 부상
2013-06-20 11:00:00 2013-06-20 11: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그간 평택~시흥 고속도로를 운영한 결과,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 보다 주행거리는 3.8km 짧고, 주행시간은 평균 15분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연간 약 15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1만7400톤 줄어 소나무 140만 그루의 식재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에 상습적으로 교통 지정체가 발생한 서해안·영동 등 연계 고속도로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돼 대체도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해안고속도로는 교통량이 주말에는 11.9%, 평일에는 24.5% 줄었고, 영동고속도로는 주말 17.2%, 평일 17.6% 교통량이 감소됐다.
 
◇연계 고속도로 교통량 변화.(자료제공=국토부)
 
또한 평택~시흥 고속도로 이용차량 중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시화공단, 반월공단과 인천 남동공단 등으로 유·출입하는 대형화물차량의 구성 비율이 20% 수준으로 일반고속도로의 2배 이상 높아 서해안 지역의 교통·물류 운송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가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고속도로"라며 "통행료도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영 고속도로와 비슷한 1.1배 수준으로 책정돼 있어 교통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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