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마크 주커버그가 17일 저녁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내한일정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18일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들의 면담이 예정됐다.
먼저 그는 오전에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다. 많은 이들은 마크 주커버그와 박 대통령이 "IT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적극 부양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른바 '창조경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레 내리고 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방한한 레리페이지 구글 대표이사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만나 관련 정책에 대해 자문을 받은 바 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 10억명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업체로서 근래 가장 빠르게 성장한 IT기업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크 주커버그는 29살의 억만장자이자 청년 창업가의 대명사다.
오후에는 삼성전자측과의 미팅이 예정됐다. 전략적 제휴관계를 모색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게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주커버거는 플랫폼으로서 페이스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애플과 HTC 등 제조사들과 협업을 추진한 바 있다.
주커버그의 공식적인 일정은 18일 하루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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