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키워드)일본 금융완화 한달,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
2013-05-06 07:33:50 2013-05-06 07:36:50
아시아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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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완화 한달, 효과는? /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 / 1달 간, 증시 16% ▲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대담한 금융완화를 내놓은지도 한달이 지났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4월 4일이죠.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2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전년보다 2% 끌어올리고,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도입한다고 결정했습니다. 통화정책의 목표를 금리에서 통화 공급량으로 전환을 했구요, 오는 2014년말까지 통화량을 지금의 2배인 270조엔까지 늘리기로 했는데요.
 
엔저여파로 시장에는 일본이 15년만에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습니다. 엔 하락이 1달러에 112엔까지 계속된다고 가정하면, 수입물가는 오르고 기업 실적이 호전되면서 보너스 등 임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따라 매월 물가는 평균적으로 전달보다 0.1% 상승하게 된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또 구로다의 양적완화로 인해 1달간 닛케이 평균주가는 1만2000엔에서 1만4000엔대까지 16%나 상승했습니다. 엔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5% 이상 하락을 했꾸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6%대에서 0.315%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일본 경제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가상승과 엔화약세는 일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구요. 부작용으로 불황속에 고물가가 이뤄지는 스태그 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매출 증가가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 점 등이 금융완화책의 문제점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연비, 배기가스 규제 강화 / 연비기준 50%▲ CO₂ 매출량 30% ▼ /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보조금 지급
 
중국이 자동차 연비와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시켰는데요.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어떤 전략을 펴야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의 신차판매대수는 지난해 2000만대로 세계 최대 시장이지만, 자동차 보급과 함께 유해물질이 포함된 스모그 때문에 중국 전 국토의 4분의 1이 대기오염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또 해외에서 수입하는 석유가 60%를 넘게 되면서 에너지 안전문제도 심각해졌는데요. 이에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승용차의 평균 연료소비량을 오는 2015년까지 100km당 가솔린 6.9리터로 연비기준을 현재보다 50% 향상시키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30% 감소시킨다는 내용인데요.
 
이 때문에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국의 환경차 부분에선 선진국이 우리나라 보다 경쟁력이 앞서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와 경쟁적 관계에 있는 일본은 다오위다오(센카쿠)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일본자동차의 열세를 바꾸기 위해 중국 자동차회사에 하이브리드기술과 전기 자동차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오는 2015년까지 중국에서 프리우스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인데요. 핵심 부품의 중국내 생산도 포함돼잇습니다. 닛산은 베누시아라는 신형 컨셉 전기자동차를 중국에 내놨는데요.
 
이에 현대차 그룹도 중국 공략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부품회사, 연비절감 장치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갖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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