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회사 테바가 미국에서 15세 이상의 여성에게 처방전 없이 사후피임약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15세 이상의 여성이 테바의 피임약인 '플랜 B 원스텝'을 의사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동안 약국은 17세 이상의 여성에게만 처방전 없이 이 약을 판매할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진일보한 결과"라며 "여성들이 피임약을 구매하는 데 가장 큰 장벽과 장애물이 제거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든 연령대의 여성이 사후피임약을 처방전없이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과 대치되는 결정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미 뉴욕연방법원은 지난달 5일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며 플랜B 구입에 처방전을 요구하는 조치를 폐기하라고 FDA에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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