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이 예상을 웃도는 분기 성적을 공개했다.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애플은 2분기 회계연도(1~3월) 순익이 95달러(주당 10.08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6억달러(주당 12.30달러)보다는 18% 감소한 것이지만 사전 전망치 9.97달러는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은 11% 증가한 43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423억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애플은 2분기 중 아이폰 출하량이 3740만대, 아이패드 출하량이 1950만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역시 3600만대, 1830만대 팔려나갈 것이란 전망보다 좋았다.
3분기 전망은 다소 소극적이었다.
애플은 3분기 매출이 335억~3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제시했다. 매출총이익은 36~37%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매출 382억달러, 매출총이익 38~39%다.
한편 애플은 분기 배당을 15% 늘린 주당 3.05달러로 책정했고, 5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정규 거래를 1.87% 상승으로 마친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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