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11일 전라남도, 완도군과 '녹색에너지 자립섬'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왼쪽 두 번째 박준영 전남도지사, 왼쪽 세 번째 안병덕 대표이사)
코오롱글로벌은 11일 '녹색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해당 지자체인 전라남도 및 완도군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색에너지 자립섬은 전라남도 청산도와 노화도에 각각 60MW, 20MW의 풍력, 지열, 태양광 및 바이오매스 등의 신재생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에너지 자립은 물론, 쓰고 남은 에너지원을 다른 지역으로 판매해 지역 주민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향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볼거리 창출 및 주민소득 증대 사업 등에 대한 방안까지 다방면으로 종합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혹시나 있을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기업의 이해 목적에 대한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축적해 온 풍력발전, 패시브하우스, 공동주택용 지열 냉난방 시스템, 태양광발전(BIPV) 창호 기술 등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환경 훼손 없는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겠다"며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 고용창출 등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도 "민간 5기 공약사업인 녹색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에 대해 디젤발전기를 가동하는 75개 섬은 국비지원 사업으로 지원하겠다"며 "전력계통이 있는 138개 섬은 민간 기업을 유치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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