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분기별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중국 경제가 현재의 성장기조를 이어간다면 인플레이션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거시경제의 안정을 위해 신중한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 밖에 인민은행은 점진적인 환율체제 개혁과 금리 자유화를 추진할 것을 재확인했다. 위안화가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안정을 지속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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