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수난시대..목표가 낮추고 매수 리스트서 제외
2013-04-03 10:59:28 2013-04-03 11:02:1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골드만삭스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매수추천 리스트에서도 제외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빌 숍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애플의 목표주가를 종전 660달러에서 575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아이폰5의 매출이 기대에 못미쳤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지난 2010년말 이후 꾸준히 올렸던 확신매수(Americas Conviction) 리스트에서는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빌 숍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난 2010년 아이패드와 같이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할 경우 이익 증가세가 둔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애플을 투자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는 헤지펀드들도 잇따르고 있다.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LP는 지난해 말 11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애플 주식을 처분했다.
 
또 론 파인 캐피탈 LLC도 같은 시기에 80만5269주의 애플 주식을 처분했고 이들이 운영하는 다른 펀드 역시 71만주를 모두 팔았다. 
 
투자의견 하향과 주식 매도가 잇따르면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9월 705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6개월간 40%가까이 폭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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