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분기 단칸지수 -8..전분기比 개선(상보)
2013-04-01 09:52:43 2013-04-01 09:55:2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제조업 경기가 3분기 만에 처음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기업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은행(BOJ)은 1분기 대형 제조업체 경기실사지수(단칸지수)가 마이너스(-) 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의 -12에서 개선된 수치다. 다만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은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형 제조업체의 지수는 -14를 기록해 전분기의 -12에서 악화됐으며 소형 제조업체 역시 -18에서 -19로 후퇴했다.
 
비제조업 단칸지수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증가한 6을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8은 하회했다. 오는 2분기에는 9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엔화 가치 하락이 기업들의 수출 증가를 이끌었고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책에 대한 기대가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소폭 개선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상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기가 지난 연말 이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엔화 약세에 기반해 수출량이 늘어나 제조업체들의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칸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이를 하회하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들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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