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29일 코스피는 전날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발표 효과로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하면서, 장중한 때 201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제시되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뉴욕 증시도 이탈리아 정치불안 등 악재를 딛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며 수급이 개선됐고,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에 부응하는 정부의 추경 편성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앞서 마감한 해외증시의 견조한 흐름 역시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1995~2020포인트 구간의 등락이 예상되며, IT업종과 자동차주, 은행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2000선 회복..금융·건설↑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 0.57% 오른 2004.8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4억원, 159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81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8%), 증권(1.90%), 음식료품(1.84%)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0.73%), 운송장비(0.40%), 기계(0.19%)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1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555선..연고점 경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 0.43% 오른 555.02에 마감했다. 연고점이다.
포스코(005490)ICT는 제품가격 담합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52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81개 종목이 하락세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111.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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