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철저한 실행으로 고객과 시장에서 진정으로 인정받는 세계 시장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진수(사진) LG화학 사장은 15일 주주총회에서 "고부가 특화제품의 집중 육성을 통해 지속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진수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고객의 기대에 앞서 가고 뛰어난 품질을 경쟁사보다 낮은 단가로 생산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LG화학(051910)이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중국과 미국 등 석유화학제품 대량 소비국들의 수요부진과 주요 석유화학 제품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과의 품질 경쟁, 중국 석유화학 기업들의 설비 증설로 인한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LG화의 2013년도 평탄치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박진수 사장은 "전 임직원의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사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기반 고부가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LCD 유리기판 사업 및 터치패널 ITO 필름 등 신규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것"이라며 "전력저장용(ESS) 전지 시장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준비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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