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오케스트라 분야에서 시작된 '엘 시스테마' 바람이 국내에서 한국전통예술 장르까지 확장된다.
12일 세종문화회관은 올해부터 한국전통예술분야의 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세종꿈나무국악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신입단원 모집 서류접수는 오는 22일 6시까지 진행된다.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체제인 '엘 시스테마'는 오케스트라 악기교육을 통해 빈민가 어린이들에게 음악과 문화를 전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세종문화회관은 '엘 시스테마'를 롤 모델 삼아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의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세종하모니 밴드' 등을 운영해왔다.
올해 첫 발을 내딛는 '세종꿈나무국악단' 역시 악기, 강사지도, 연주회 참여 등 지속적인 무상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발된 단원은 매주 목요일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 모여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교육비와 활동비 전액은 세종문화회관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단원 자격은 초등 4~6학년생으로 국악과 한국무용에 관한 관심과 열정이 높은 저소득층 아동에 한한다. 서류접수 기간 중 입단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세종문화회관 교육전시팀에 제출하면 서류심사와 예술단원으로서의 가능성 확인을 위한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단원이 선발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교육전시팀이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02-399-1169, 02-399-1125, www.sejongp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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